영국에 오면
1) 브이로그 찍어야지
2) 일주일에 한번씩 포스팅 해야지
3) 인스타그램 맨날 업로드 해야지
라고 다짐했는데,, 현실에서는 공부하고 노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ㅎㅡㅎ
출국 날, 비행기를 14시간씩이나 타는건 저의 첫 경험이였기에 많이 떨렸어요.그럼에도 당찬 발걸음과 깨알같은 엄마가 챙겨준 이마트 가방..
넷플릭스로 드라마나 영화를 다운받아 오고 싶었는데 저의 구독료로는 어림도 없는 .. 8ㅅ8 그래도 맛있는 기내식도 즐기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행기에서 아무것도 안하는데 끊임 없이 배고팠음)
아시아나 기내식 너무 맛있었어요. 그 후에는 계속 먹고 자고 싸고를 반복하니 14시간이 지나가긴 가더라구요..?
런던은 고사하고, 유럽 여행 자체가 처음인지라 모든게 신기했어요. 그래서 시도 때도 없이 사진을 마구 찍었던 기억이..
픽업해주는 아조씨 기다리는데 꽤 늦은 시간에 도착했어서 잔뜩 쫄은 상태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넘 바보같다.. 그냥 기차타도 되는데 아무것도 몰라 무서워서 공항에서 떨었던 기억이 나요 ㅎㅎ.. 몽총이)
어찌저찌 아조씨 만나서 홈스테이로 가는 중!
그리고 홈스테이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홈스테이 가족들이랑 정이 많이 들어버릴 것이라는건 상상도 못했어요 8ㅅ8
그리고 함께하게 될 침대! 확실히 나무 침대라서 발 한짝만 움직여도 삐걱삐걱 거렸어요. 그래도 이제 진짜 나의 여행이 시작되는 구나 하는 마음에 마냥 기분이 좋았답니다,,
장시간 비행이 피곤했어서 그런지 시차적응은 잘 모르겠고, 잘 자고 다음날부터 적응 완료! 저는 머리만 대면 자는 편이라 낯선 환경에서도 잘 잠들기는 해요.
다음날 아침에는 홈스테이 마마 웬디가 토스트기를 이용하는 방법과 영국식 티를 만들어 마시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원래 이렇게 맹맹한가? 싶던 저의 첫 English Breakfast Tea ㅎㅎ
그리고 이 홈스테이에는 3마리의 갱얼쥐가 있습니다 ㅎㅎ
첫번째 사진은 스캠피 입니다. 산책할 기분이 아니면 안하는 시크한 성격, 조용하고 엉뚱하기도 해요. 저기 어딘가를 빨고 있는 녀석은 피코. 피코는 질투심이 너무 강해서 다른 친구들은 만지고 있으면 뭐라하는 아이.. 세 마리의 강아지들 중 가장 활발하고, 산책 간다고 하면 환장하는 아이입니다 ㅎㅡㅎ 그리고 한덩치하는 릴리는 덩치와는 다르게 가장 공주같고, 본인이 공주라는걸 이미 아는 눈치더라구요..? 애교 덩어리!
벌써 집에 적응해서 거실에서 사진도 찍어 보았어요.. 3월 말인데도 너무 추운 영국 날씨 ㅠ_ㅠ
홈스테이에 대해 학교 친구들한테 들어보면 후기가 별로인 친구들이 꽤 많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웬디의 집과 웬디 가족들을 첨부터 너무 잘 따랐고, 지금도 넘 보고싶을 정도로 좋았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성격바이성격,,? 받아들이기 나름인 것 같기도 합니다.
웬디 집 뒤편에는 이렇게 정원이 있었어요. 햇빛과 함께 티 한잔을 마시고 있으면 그렇게 행복하고 평화로울 것이 없다는!
장기 여행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소매치기 걱정에 저는 원래 지갑을 한국에 놓고 (비싼 것들은 엥간하면 안가져가시는게..? ㅎㅎ) 주디 지갑을 장만하였어용 여러분들도 주디 or 닉 하나 장만해서 함께할 생각으로 오시길,, 그래도 귀엽지 않나요?
3월 말에 도착했을 때는 날씨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조금 춥기는 했지만, 그래서 저는 '영국 날씨 안좋다며??? 참내 좋구만~' 했는데 이러고 다음날 바로 흐려지는... 이게 바로 UK의 날씨인가.. 그래도 꽃은 많이 펴서 이쁘긴 했답니당
룸메이트가 없어 심심했던 저에게 드라이브를 선물해준 웬디.. 같이 ASDA가서 장보고 기름도 넣고 구경하고 행복한 첫 날을 보냈다 ㅎㅡㅎ Patrol이라는 단어를 여기서 처음 알았어요. 영국식으로 기름! Oil을 뜻한답니당
평화로운 Patcham에서 혼자 찍은 사진들로 오늘 이야기는 마무리 해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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