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권 어학연수 가고 싶어하시는 분들, 영국도 그 중 한곳일텐데요.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간다고 하면 대부분 런던, 옥스퍼드, 캠브릿지를 생각하실 것 같아요. 저도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결정하고 나서 고민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영국 어학연수 어디로 갈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이 글에서 런던과 브라이튼 어학연수 일상 정도는 비교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 제가 브라이튼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다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에요!
다들 어학연수를 가시는 이유는 다양할거에요. 저 같은 경우에는 직장 생활에서 지쳐 유럽 여행을 꿈 꿨지만, 마냥 여행하기에는 찔리는 20대 후반이라는 나이에... 그래 영어 공부라도 하고 와보자 하는 마음에 결심하게 되었답니다. (TMI) 아무튼, 그래서 브라이튼 어학원 바로 앞에는 바다가 있다는 점이 직장에서 지친 저에게는 공부와 휴가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큰 메리트로 다가왔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브라이튼이 런던과 비교했을 때 좋은 점은 1) 소매치기가 드물다. 2) 바쁘지 않고 여유로운 곳이다. 3) 공부하기 위해 여기에 사는 동안에는 예쁜 해변을 마음껏 정말 질리도록 볼 수 있다. 이 세가지를 대표적으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영국 현지인 친구 피셜로는 Marco Culture (Attitude; Slower, Open mind, Friendly)가 있는 브라이튼이 런던보다 좋지 않겠니? 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브라이튼이 어떤 곳인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브라이튼 어학연수 일상 보여드릴게요!
첫 등교날, 버스를 어떻게 타는지 조차 잘 몰라서 (유럽 여행 자체가 처음이라 정말 아무것도 몰랐었네요 ㅠ_ㅠ ㅎㅎ) 홈맘에게 물어보니 사용하는 어플, 버스 타는 법 등등 알려주었습니다. 저는 항상 Patham에서 학원까지 5나 5A 버스를 타곤 했답니당 ㅎㅎ다시 블로그를 쓰고 있자니 넘 그리운 이 때...
여러분,, 영국 물가 장난 아닌거 아시죠? ㅎㅎ 영국은 교통비 역시 어마무시하게 비싸요 ㅠ_ㅠ.. 정기권을 따로 끊지 않으면 버스를 한 번 타는데에 4-5천원 정도이기 때문에 정기권을 꼭 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별 것 아니지만.. 브라이튼의 경우에는 Brighton Hove Application에서 정기권 끊을 수 있으니 브라이튼에서 어학연수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당
요약 - 브라이튼에서 버스 이용할 때는 *App 사용 필수*
유럽에 처음 온 찐따답게 별 것도 아닌데 사진을 찰칵찰칵 찍어댔습니다 ㅎㅡㅎ 지금 보니 정육점과 카드 팩토리 사진을 찍은 제 자신이 귀엽네요..
제가 다녔던 어학원 바로 앞에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렇게 바다가 있습니다. 날이 조금 흐릴 때 찍은 사진이라 잘 보이지 않지만, 햇빛이 쨍쨍한 날에는 크으으으 그야말로 최고입니다. 수업 끝나고 친구들이랑 바다에 누워 있기~~
햇빛이 쨍쨍한 날의 브라이튼 Patham도 보여드리겠습니당 너무 평화로워 보이죠?
한국에 있을 때 저는 제 자신의 MBTI가 핵 'E'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모든 생각들은 전세계 친구들을 만나고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각국 출신 친구들에 비하면 저는 단지 핵핵 'I' 더군요,, 친구를 새로 사귀는게 이렇게 힘든 일이였구나 라고 깨닫고, 심지어 영어만 써야하는 상황에 긴장까지 하니 하던 영어까지 안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ㅎㅡㅎ
그래서 첫 친구를 겨우 사귄 것은 독일에서 온 Leòn 덕분이였습니다. 첫 날 브라이튼 시내를 구경하면서 저에게 처음으로 말을 걸어주고 함께 브라이튼 시내를 재밌게 구경할 수 있었어요..! 어학연수 가시는 분들 꼭 용기내서 친구 잘 사귀시길 ㅜ3ㅜ
리안이랑 브라이튼 시내에서 맛집을 찾다가 큰 피자집을 찾았어요.
이 피자집은 'Purezza Hove'라고 하는 Vegan pizza restaurant 입니당 저 같은 경우에는 비건 피자집인지는 모르고 그냥 들어갔는데, 가지피자 넘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고 가게 내부도 예뻤어요. 아무래도 브라이튼에 온지 얼마 안됐을 때라 모든게 예뻐보였을지도 모르겠네요..
갑자기 뜬금없이 놀랐던건 Leòn과 1시간 쯤 얘기했을까.. 어쩌다 보니까 나이 얘기가 나왔는데 (여기서는 나이를 잘 물어보지 않더라구요.) 몇살이냐고 물어보니 17살이라는.. .^_^ 미안하다.. 족해도 20살 중반인줄 알았다.. 10살 차이나는거 실화냐구 ㅎㅡㅎ 한순간에 아줌마가 되어버린 기분~~
그리고 터덜터덜 집에 돌아가면 볼 수 있는 사랑둥이 릴리! 이때만 해도 친구가 정말 별로 없어서 수업 끝나면 그냥 집으로 돌아갔던 것 같네요... 반에 한국인이 1명도 없었기 때문에 더 친구 사귀는게 힘들었었나봐요 8ㅅ8 하하하... 릴리는 만짐 당하는걸 최고로 좋아하는 갱얼쥐.. 친구를 못사겨서 강아지한테 의지하는 나 ㅎ...
처음에는 친구 사귀는게 당연히 어렵다고 점차 나아질거라고 위로해주며 치즈토스트를 만들어주던 저의 홈맘.. 넘 스윗하죠 ㅎㅡㅎ 근데 ㅎㅎ.... 영국식 발음 영어가 이렇게 어려웠나? 라고 다시금 깨달았던 순간이였습니다... ^^ 당연히 밀크티도 필수입니다 +_+
다음 이야기에서 친구 사귀었던 이야기들이랑 브라이튼 맛집 소개 등등 더 이야기 풀어나가 보겠습니당 (。^_・)ノ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Ch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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